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드론 실증도시 지정(2020·2022년), 대덕 드론비행장 조성(2021년), 드론앵커센터 개관(2023년) 등 드론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센터 개관을 계기로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교육·연구개발·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드론 창업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센터에는 드론 및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7개 기업과 3개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주요 기업은 △아쎄따(군사용·산업용 드론) △쿼터니언(비행 제어·안전 통제 소프트웨어) △디비에너텍(드론 충전 기술) △시에라베이스(드론 AI 소프트웨어) △켄코아에비에이션(항공 하드웨어) △파인브이티(양자암호 기반 드론) △브이스페이스(K-UAM 안전운용체계 개발) 등이다.
공공기관으로는 △항공안전기술원(국토부 산하 항공안전 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산업부 산하 공공 시험인증기관) △고양산업진흥원(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운영) 등이 자리 잡았다.
기술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주)시에라베이스는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주)쿼터니언이 개발한 휴대용 기상관측 장비는 기상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센터는 드론 인재 양성을 위해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 과정은 △공간정보(지적측량) △농업방제 △드론 조립 △FPV(1인칭 시점) 드론 △촬영 편집 △UAM 특강 등으로 구성돼 수강생 수준별로 진행된다.
학교·기업·기관 요청에 따른 맞춤형 과정도 개설했으며, 올해 경기도의 '2025년 드론체험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고양시 청소년 200여 명에게 실습형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한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6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 통합관제·버티포트·드론밸리...산업 인프라 확충
고양시는 드론 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통합관제시스템(G-UTM)을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설치하고, 시 전역에 7개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재난, 순찰, 실종자 수색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사업 구간에 포함돼 대화동 일원에 1만8,000㎡ 규모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조성 중이다.
아울러 드론과 UAM을 융합한 첨단 복합산업단지 '고양드론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창릉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경제성·입지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으며, 향후 방위산업·MRO(정비)·연구개발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양시는 드론산업과 시민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는 11월 5~7일 킨텍스에서 '2025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2025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과 연계해 열리며, 드론 및 UAM 체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드론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드론산업의 거점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