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선 개통과 시너지 효과…대구권 교통 허브 기능 강화
- 허준석 교통국장 "대구·경북 공동 성장 이끄는 데 기여할 것"
[일요신문]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은 단순한 요금 할인 정책을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대구시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구·경북 9개 지자체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역 간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생활권 연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 건수는 7.6% 증가(109만 6000건→118만 건), 하차 건수는 8.1% 증가(65만 2000건→70만 5000건)해 총 통행 발생량은 7.8% 증가(174만 8949건→188만 5178건) 했다.
특히 경산, 구미, 칠곡 순으로 통행량이 크게 늘었다. 환승 건수의 경우 10.3% 증가(15만 8582건→17만 4967건)해 광역환승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체감 편의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환승제 시행 후 올해 1~6월 전체 통행량의 경우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량이 모두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만 107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월 대학 개강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교통 수요가 더 크게 늘었다.
시간대별 분석 결과를 보면,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구시 유입·유출 통행량이 두드러지며 직장인과 학생들의 환승 편익이 크게 개선됐다. 낮 시간대에는 유입·유출 통행량이 꾸준히 발생해 생활·문화·경제 활동이 대구․경북 전반으로 확산된 양상을 보였다.
야간 시간대(오후 8~10시께)에는 대구에서 경북으로의 유출이 유입보다 많아, 경북 거주민들의 귀가 이동 패턴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구미에서 대경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오후 2시께 성내1동(동성로 등)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계절·학기 변동을 고려한 장기 시계열 분석 △세부 이동 통행 패턴 분석 △지자체별 환승 손실비용 관리 및 경제성 분석으로 광역환승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교통 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기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산·영천·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구미 등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약 352만 명이 생활하는 거대 교통권 형성을 목표로, 교통카드 시스템과 지자체 간 환승 손실금 분담 방안을 마련하고,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14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확대 시행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광역환승제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도 부합해, 대구·경북의 공동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