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장훈 기자 doculove@ilyo.co.kr |
[일요신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배우 김여진의 방송섭외 취소 발언을 비판했다.
변희재는 김여진이 트위터를 통해 방송사 출연 섭외를 받았다가 돌연 취소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자 그의 발언을 반박했다.
변희재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여진이 착각하나 본데 문재인 캠프는 물론 박근혜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 공영방송 출연에 제약받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 정도 각오하고 캠프 들어갔어야 한다. 캠프에서 선거 뛰다 공영방송 나와 객관자인 척 하는 게 국민사기극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90% 이상의 연예인들은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연기력 갈고 닦으며 기회를 찾고 있다. 최소한 공영방송이라면 이런 연예인들에 기회를 줘야지, 김여진같이 정치권 다니며 얼굴 판 인물에 특혜주면 안 된다”고 김여진 외 정치적 행보를 한 연예인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날 김여진은 한 공영 방송사로부터 출연 취소 통보를 받고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 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변희재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그럼 김여진뿐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한 연예인들도 나오면 안될 것이다” “은지원도 나오면 안되겠네” “정치인 지지했던 연예인들은 모두 출연 정지?” “김여진 씨 말이 사실이라면 정치적인 활동 때문에 밥줄이 끊긴 상태다.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를 통한 이번 김여진 변희재의 발언으로 선거 당시 특정 후보와 당을 지지했던 많은 연예인들이 공영 방송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