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대규모 투자 생태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강화, 지속가능한 창업도시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4년 안에 두 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시는 우선 대규모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2029년까지 총 2조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하고, 초기 기업과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인천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한다. 특히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유니콘 연결 펀드'를 통해 젊은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사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을 강화한다. 현대건설, 한진, 대한항공 등 국내 대기업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특화산업 앵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한다. 독일의 에보닉, 말레이시아의 썬웨이 같은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패스트 트랙'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창업 환경을 만든다. 2027년 완공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산업육성센터,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대학의 AI·IT 창업대학원 등과 연계해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송도 연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교육·인재양성·실증이 융합된 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인천 전역을 '실증 자유구역'으로 확대해 스타트업의 신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AWS코리아,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코리아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인천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이 제시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이 현실이 되어, 인천이 젊은이들의 도전과 혁신이 꽃피는 창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