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회차를 맞는 이번 경주는 올해 6∼8월 경마장에 들어와 이제 막 한 두 경주를 뛴 경마 루키들이 출전해 쥬버나일 시리즈의 첫 경주를 치른다. 지난달 루키스테이크스@영남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와일드파크’와 머스킷맨의 자마 ‘러너스하이’, ‘보령원로드’가 출전한다. 올드패션드의 자마로 최근 일반경주에서 8마신 차 우승으로 월등한 기량을 보여준 ‘닥터센텀’과 어플릿익스프레스의 자마로 매서운 추입력을 갖춘 ‘킹스킹도 출전을 확정지어 흥미로운 경주가 예상된다.
강서구청장배 개최 당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선선해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 행사는 강서구청과 함께하는 부산강서팔경 전시회와 포토부스,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먹기리존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손 인형극이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더비광장 무대에서 펼쳐지며, 오후 1시에는 어린이 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이 준비됐다.
오후 2시 30분에는 프로스포츠 응원단과 치어리더팀이 함께 준비한 응원전 행사가 진행돼 경주 관람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 3시 30분부터는 트로트 가수 소유미의 특별 축하공연이 열려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의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위해 풍성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행운의 종이뽑기 이벤트를 통해 경마공원 식음료 매장의 이용권을 제공하며, 말마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더비광장 무대 배경벽의 말마와 호스아일랜드 대형 말마를 인증한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렛츠런파크의 부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져, 시원한 가을 정취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주말 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IGⅢ)’ 성료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며 점차 경주의 수준과 품격을 높여나가고 있는 코리아컵·스프린트에는 일본, 홍콩, 미국 등 경마선진국의 우수 경주마 68두가 예비등록을 통해 출전의사를 밝혔고 일본 6두와 홍콩 2두가 최종 출전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예고한 바 있다.
한국 9두, 일본 3두, 홍콩 1두 등 총 13두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단승 16.3배, 연승 4.1배)’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치카파(단승 1.3배, 연승 1.0배)’를 막판 추입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마의 압도적인 실력에 한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슈퍼피니시’와 김용근 기수가 3위로 들어오며 과천벌을 수성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미 전세계 26개국에 경주 실황을 수출해 연 120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지만, 이번에 최초로 홍콩에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수출하며 12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홍콩자키클럽(HKJC)의 샘나티 발매본부장은 “홍콩 내에서는 이번 원정과 홍콩 말의 우승에 대해 비관적(hopeless)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우수 경주마 원정 장려를 위한 한국마사회의 다양한 노력과 공정하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홍콩의 경주마가 우승해 기쁨과 동시에 K-경마의 저력을 실감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셀프임프루브먼트’의 조교사 만(Manfred Man Ka Leung)은 “투지가 있는 말이기 때문에 1~2두를 선두에 두고 그 페이스를 추격하다 따라잡는 전략”이라고 밝혔었는데, 전략이 정확히 들어맞으며 결승선 50m를 남기고 짜릿한 추입에 성공해 총상금 14억의 절반인 7억원을 손에 쥐었다. 단 1분 10.5초만에 얻어낸 결과였다. 2위 ‘치카파’는 0.1초 뒤진 1분 10.6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홍콩의 ‘챈쳉글로리’, 3위는 일본의 ‘램제트’, 4위는 한국대표격인 ‘스피드영’이 차지했다. 리딩자키 중 한명인 김혜선 기수와 함께였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석세스백파’도 경주 초중반 선전했으나 마지막 직선주로 들어서며 힘이 빠진 듯 뒤로 밀려났다. 각 경주에서 우승한 ‘셀프임프루브먼트’와 ‘딕테이언’은 거액의 상금과 함께 올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개최될 브리더스 스프린트와 브리더스 더트마일의 출전권도 자동 획득하게 됐다.
세계 경마무대에서 점차 위상을 쌓아가고 있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미국 최대 규모 경주마 경매회사인 OBS(Ocala Breeders Sales Company)와 버번위스키의 대명사인 ‘우드포드 리저브’를 보유한 한국브라운포맨과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레저스포츠로서의 위상도 다져나가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