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은 어업 외에도 낚시어선 등 해양레저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이로 인한 해양사고 위험 역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0~2024년) 공단 통영지사 관리 선박 6573척 가운데 968척(9.5%)에서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7명에 달한다. 이는 공단의 전국 18곳 지사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활동이 요구된다.
공단은 이날 통영 영운항 어업인센터에서 마을 이장과 지역 어업협회장, 낚시어선연합회장, 선주 등 어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준석 공단 이사장 주재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통영지역 해양사고 현황과 특성을 공유하고, 이를 반영한 예방 수칙 등을 안내했다. 통영에서 안전사고(충돌·전복·침몰 등과 무관하게 사망·실종 또는 부상이 발생한 경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현장의 자율적 안전관리 확산을 위한 △어선원 안전·보건 관련 공단 주요 업무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어선안전조업법’ 개정)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활용법 등이 상세히 이뤄졌다.
또한 공단은 영운항의 낚시어선과 어장관리선 등 선박 4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점검은 항해·통신 장비, 구명설비, 기관·전기 설비 등 주요 취약 부위를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단 선박검사원과 함께 기관·전기 전문정비업체도 참여해 현장 정비를 지원했다.

한편, 공단 김준석 이사장 등 경영진은 통영을 시작으로 여수·인천 등 전국 6개 지역 어업 현장을 직접 찾아 가을·겨울철 해양안전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현장에 정착하도록 어업인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어업인 여러분도 이 노력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