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은 9월 16일 남동구에 위치한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육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용 연령과 시간의 확대다. 기존 만 2세까지였던 대상 연령이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로 늘어났다. 오후 6까지만 가능했던 운영 시간도 크게 늘어났다.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주말 외출, 또는 긴급한 사정이 생겼을 때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돌봄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라 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으로 부담이 적고, 월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6개 구의 9개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정식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정책을 꼼꼼히 챙기며 실효성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현재 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10월 중순부터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부모다움' 누리집을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천시의 정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