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 정부 들어서 건설공사장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환경부 소속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발주한 한 공사장이 안전·환경 관리를 도외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덕진토건이 현장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정민규 기자안전사고는 단순히 건설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스스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건설사만 지켜야 하고 근로자는 스스로 안전을 저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정부발주 공사도 안전에 소홀이 하고 근로자의 안이한 안전예방 조치를 하지 않는데, 민간발주 공사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즘 정부발주 공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비를 쓰라고 하는 추세이지만 얼마 전에는 청구한 안전관리비를 대부분 삭감했다.
안전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난 곳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발주한 ‘가화천 가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현장이다. 덕진토건이 시공하는 곳으로 사업이 비교적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이뤄져 시민들의 왕래가 상대적으로 적어 안이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이 안전을 도외시하는 모습. 사진=정민규 기자굴삭기로 이동형 잔교를 옮기는 과정에서 작업자 2명 중 한사람이 안전모 착용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굴삭기 밑에서 작업을 했다. 일부 작업자는 안전모 미착용상태에서 공사장을 활보했다.
게다가 환경보호를 위해 출입하는 차량은 세척 후 일반 도로로 나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륜기는 사용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