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우선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2842세대 규모로 약 1조 9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공공주택사업자로 나선다. 부평동 895-2번지 일원, 약 8만 6000㎡ 부지에 주거와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역세권의 장점을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6년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33년까지 준공과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대로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50년간 원도심을 가로막았던 옹벽과 방음벽을 전면 철거하고, 중앙에는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하대병원 사거리~독배로와 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 구간에 인천 방향 방음벽 및 옹벽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월부터는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의 지하차도 공사가 시작돼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단계별 준공을 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도 본격화된다. 시는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60%에서 50%로 완화하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등 사업성을 높여 원도심 재생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수·선학, 구월,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 1·2·3 등 5개 지구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6년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 열섬현상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62억 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그린숲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시바람길숲은 미추홀구 인주대로 등 7개소에 추진 중이며, 6개소는 이미 준공을 마쳤고, 9월 중 1개소가 추가 조성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연수구 농원근린공원 일원에 1.1ha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서구 이음초등학교에 0.3ha 규모로 추진 중이다. 학교숲 사업과 정원도시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 같은 대형 건설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업체 수주 목표율을 49% 이상, 하도급률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장두홍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민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이라며 "원도심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