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수도권에 비해 직항 노선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세밀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부산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현지 노출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상하이·칭다오·타이베이에서 단독 관광 홍보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항저우 등 중국 ‘신 1선 도시’로까지 활동을 넓히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신 1선 도시’란 중국 내 도시를 경제력, 소비력, 기반시설, 생활수준, 기업 활동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 기존의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가진 도시를 말한다.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와의 협력도 성과를 냈다. ‘씨트립(Ctrip)’과 함께한 부산 특집 생방송은 실시간 시청자 약 2000만 명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산하 ‘플리기(Fliggy)’와의 공동 홍보(프로모션)로 부산 관광 인지도를 확대했으며, 대만 ‘KKDAY’와 협업한 비짓부산패스 한정판매는 단 하루 만에 3000장이 완판돼 부산 관광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시는 곧 시행될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 9월 8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인 ‘트립닷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시장 통합마케팅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지금까지의 중화권 대상 관광 홍보 설명회 성과를 토대로 현지 여행사와 협력을 확대해, 300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대만 단독 로드쇼'에서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팬 만남과 이(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현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화권 관광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부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달성하고, 부산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