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를 설치했다. 노인위원회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70건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이 중 70여 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대표적인 반영 사업으로는 어르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시니어카페', 어르신 건강을 위한 '경로당 스마트 운동기기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어르신 이(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이 있다. 시는 앞으로도 노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요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경로당 112개소에 원격 화상 시스템이 연결된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시공간 제약 없이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건강체조교실, 디지털교실 등 다양한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누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소하·하안노인복지관 2곳에 '스마트팜'이 도입돼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농사를 최신 기술과 접목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엑셀·챗지피티(GPT)·유튜브 제작까지 다양한 디지털 강좌 운영 등으로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술 친숙도를 높이고 있다.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했다. 광명시에서는 지난 8월 말 기준, 3384명의 어르신이 55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21년 대비 65%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설치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광명시니어클럽'은 시니어 카페, 샐러드 가게 등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들의 역할과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26년에는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장을 마련해 디지털 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어르신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과 웰다잉(Well-Dying)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운영하고, 100세를 맞은 시민에게 50만 원 상당의 축하 물품을 지원하며,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통합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여기에 정서적 안정을 위한 '웰다잉 특강'과 자서전 작성 프로그램 '인생노트'를 운영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채롭고 포용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