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그는 "(올해 노벨평화상은) 2024년에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난 2024년에 선거(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노벨평화상 선정은 2024년에 한 활동을 평가하는 것이지만, 본인이 대통령으로 활동한 것은 2025년이기 때문에 올해 받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 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포함해 8개의 전쟁을 중재해 끝냈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이날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자신에게 "난 당신(트럼프)을 기리기 위해 상을 받는다. 당신은 정말로 (이 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차도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그녀는 매우 친절했다"면서 "난 '그러면 상을 나에게 달라'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차도를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의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20여 년간 주도한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노벨위원회는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오랜 시간 투쟁해 왔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드러냈지만 미국 CNN 등은 백악관 내 분위기는 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