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이 메시지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힐러리의 미모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요즘 가장 핫한 배우 가운데 한 명인 시드니 스위니(28)와 힐러리가 도플갱어(판박이)처럼 닮았다며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힐러리와 스위니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놓고 비교하면서 너무 닮았다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도플갱어 예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X 사용자는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젊은 힐러리가 닮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빌, 당신의 눈빛이 이해가 되네”라며 농담을 하거나 “와, 꽤 미인이었네”라며 감탄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누군가는 백악관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인 모니카 르윈스키를 언급하면서 “저런 여자를 두고 바람을 피우다니”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국토안보부 차관보인 데이비드 하빌리치스는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며 이런 시선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스스로를 ‘백인 옹호자’라고 밝힌 어떤 MAGA 지지자는 “힐러리를 감히 스위니와 비교하다니 이건 신성모독이다”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닮은꼴 주장에 동의하고 있기도 하다. 보수 성향의 논평가인 마이클 놀스는 둘이 닮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솔직히 인정하겠다. 충격받았다”고 말했으며, ‘폭스뉴스’ 기고가인 클레이 트래비스 역시 “인정하겠다, 나도 정말 놀랐다”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