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빛환경수호자'는 수원시 전역 706개 마을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량 변화를 '생활쓰레기 감량 평가표'에 '증·보통·감'으로 평가하고 기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생활폐기물 배출 상태, 재활용 분리배출 이행 여부, 무단투기 실태 등을 꼼꼼하게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현장 점검 결과는 마을별 월별 점수 산출의 중요한 근거가 되며, 연말 우수마을 시상에 반영된다. 수원시는 감량 성과가 우수한 상위 5%, 36개 마을에는 총 1억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7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최우수 마을은 최대 6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일까.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의 중간 평가 결과, 쓰레기 감량 실천 챌린지의 성공을 기대해 볼 만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톤 감소했다.
수원시는 올해 시민 1인당 하루 30g 감량을 목표로 설정했다. 라면 봉지 6개, 테이크아웃 컵 3개, 배달용기 1개 등을 제대로 분리배출만 해도 감량 성공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쓰레기 발생 예상량 13만 5000톤의 10%인 1만 3500톤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향후 3년간 82억 원의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장난감 리사이클링 업무협약 등 각 마을의 다양한 감량 노력도 눈에 띈다.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일회용품을 덜 쓰고, 재활용품을 잘 분리 배출하는 사소한 실천에서 시작된다. 특히 투명 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한 뒤 별도로 배출하면 부직포나 옷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수원시는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1인 가구를 위해 손잡이가 있는 재사용 5리터 종량제 봉투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환경수호자는 시민의 감량 실천을 이끌 현장의 동반자이자 생활폐기물 감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하루 30g 줄이기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