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토속의 숨결’과 ‘국악의 품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지역의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오랜 세월 지역 문화를 지켜온 예인들의 깊은 울림이 관객의 마음속에 따뜻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에는 양평군지부 회원들이 선보이는 양평토속민요, 경기잡가 금강산타령, 회심곡, 창작아리랑을 비롯해, 소리공감의 국악관현악, 25현 가야금과 해금 앙상블이 어우러져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여기에 민아트컴퍼니의 한국무용, 양평풍물마당 ‘어울림’의 신명 나는 선반·앉은반 공연이 더해져, 관객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또한 국악의 맥을 잇는 이수자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무형유산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 김성자,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41호 ‘송서율창’ 이수자이자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친숙한 김태수 양평군 홍보대사, 같은 종목의 이수자 김영지, 경기도 무형유산 제31호 ‘경기소리’ 전수장학생 최슬기 등, 이수자들의 깊이 있는 소리와 열정이 무대를 빛낼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백미는 ‘양평토속민요 시연’ 무대다.
오랜 세월 구전되어 온 나물노래, 상사소리, 단허리, 만물매기소리 등은 나물 캐기, 모내기, 논매기 등 농촌의 삶을 노래하며 지역민의 땀과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속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양평 사람들의 순박한 마음과 공동체의 온기가 깃들어 있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창작국악곡 ‘고향아리랑’, 양평의 역사와 지명,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두물머리아리랑’, ‘양평팔경아리랑’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 곡들은 작사·작곡을 맡은 이상균, 초연을 맡은 신필호 지부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현대의 감성으로 잇는 뜻깊은 시도가 될 것이다.
신필호 지부장은 “2007년 지부 창립 이후 18년 동안 양평의 토속민요를 조사·연구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왔다”며, “이번 공연은 그 결실을 나누는 자리로, 전통소리 속에 담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의 정체성과 전통을 되살리는 문화의 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리의 공감대를 통해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