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숙 보건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치매안심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언제든지 마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서적, 정신적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광명시의 정신건강 지표는 전국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우울증상 유병률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광명시의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2.7명으로, 전국과 경기도 평균보다 현저히 낮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27위로 낮은 편을 기록해 시민의 생명 안전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은 6.2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관리 성과를 보였다.
광명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아동·청소년부터 중증질환자 관리까지 폭넓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정신건강 위기대응 협의체'를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개입했다. 올해만 42명을 대상으로 325차례 위기에 개입했다.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특화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중증질환자에게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재활을 지원해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가 88%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살예방센터'는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과 기관, 상점 등이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는 마을 단위 안전망인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핵심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11개 동에서 2026년까지 관내 19개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발견과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연령 제한 없는 치매 검진을 실시하고, 치매 예방교실을 복지시설까지 확대했다. 마을 구성원이 치매를 함께 이해하는 '치매안심마을'을 4곳 지정하고, 초등학생 대상 치매파트너 교육도 실시하며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증가했지만, 치매 인구는 오히려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광명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