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가을 야구 에이스로 떠오른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원태는 지난 19일 열린 2차전에서 승리투수로 등극한 바 있다.
반전을 만들고 있는 최원태다. 키움에서 뛰다 2023년 여름 당시 우승이 간절했던 LG로 트레이드 됐다. LG는 최원태의 가치를 인정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넘겼다.
하지만 LG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냈다. 트레이드로 입단한 시즌, 구단은 바람대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최원태는 2경기 1.1이닝에서 5실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이듬해인 2024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가을야구에서도 부진했다.
결국 FA 자격을 얻은 최원태는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롭게 시작한 삼성에서도 정규시즌 성적은 호평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으로 접어들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9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5차전 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한화에서는 폰세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번 시즌 최고 투수로 인정 받는 폰세다. 다승, 탈삼진 등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유력한 리그 MVP 후보로도 거론된다.
하지만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6이닝 6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폰세는 팀이 패배한 4차전에서는 불펜에서 대기하며 몸을 풀기도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5차전 선발이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5차전, 선발 투수는 정해졌다. 삼성과 한화가 어떤 결말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