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는 근로시간 및 휴가·휴일 부여, 임금체불 등 전반적인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법 위반 가능성이 판단되면 즉시 전국 지점으로 감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번 근로감독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적 피해가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높은 연 매출을 자랑하던 유명 베이글 카페에서 미래를 꿈꾸며 일하던 20대 청년이 생을 마감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이번 감독을 통해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법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A 씨(26)는 지난 7월 16일 오전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A 씨가 사망 1주일 전 주 80시간가량 일했고 그 이전 석 달 동안에도 매주 평균 60시간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주 80시간 근무’ 등 유족의 일부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엘비엠(LBM)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파악한 고인의 근무 기간 동안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당사 전체 직원의 평균 근로시간인 43.5시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직원 입단속 정황 등이 드러나자 결국 사과했다. 강관구 엘비엠 대표는 28일 런던베이글뮤지엄 공식 SNS에 본인 명의의 글을 올려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유족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과로사 여부는 회사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답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