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라고 무조건 유럽 빅리그에서 뛸 이유가 없음을 스물 한 살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가 몸소 입증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유럽 빅 리그의 정상급 클럽들로부터 구애의 손길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는 그만큼 최고의 유망주다. 실력은 물론이고 스타성까지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출신의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대부분 10대 중후반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는 데 반해 네이마르는 여전히 브라질 리그의 산투스에 소속돼 있다.
▲ 사진출처 : 네이마르 홈페이지 |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한 해 소득이 2000만 유로(약 282억 원)를 넘기며 전세계 축구 스타들 가운데 수입 부문 BEST5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매체 <상파울로 디아리오>는 “네이마르의 2012년 한 해 수입이 6000만 헤알(318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유로화로 환산하면 2250만 유로가 돼 네이마르는 당당히 ‘2000만 유로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00만 유로 클럽’에는 잉글랜드의 네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 사무엘 에토오(32, 러시아 안지) 등이 등재돼 있다.
<상파울로 디아리오>는 네이마르의 소득 가운데 1200만 유로가 나이키, 파나소닉, 레드불, 산탄데르 은행 등 11개 스폰서로부터 벌어들인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전체 수입의 절반을 넘는다. 이는 곧 그가 세계적인 기업체로부터 인기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그의 스타성이 어느 정도 수준인 지를 대변한다.
네이마르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그가 ‘2000만 유로 클럽’에 이름을 올릴 만큼 스타성을 입증 받고 있어 이적료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빅클럽에 안착할 경우 수입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