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지난 1일 부산은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새 시당위원장을 선출했다. 저는 이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다”며 “이 과정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후보 면접’이라는 절차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되었고, 그로 인해 저는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한 절차와 당원의 권리를 요구하는 항의의 목소리는 묵살됐고, 권리당원의 절반 수가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았다”며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26일, 저는 시당위원장 후보로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에 참석했다”며 “그 면접은 자질·정책·비전 검증의 자리가 아니라, 사실무근의 괴소문과 악의적 억측에 근거한 인신공격성 질문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다음 날인 27일, 저는 당으로부터 컷오프되었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도 못한 채, 지인들로부터 컷오프 소식을 들었다”며 “당 홈페이지에도 후보 면접 심사 결과, 이후 경선 후보에 대해 어떤 정보도 게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8일, 부당한 면접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직접 작성해 중앙당에 제출했다”며 “ 재심 절차 안내조차 없어, 당헌·당규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시당위원장 후보 심사 과정은 당원 선택권과 저의 피선거권·인격권을 침해한 중대한 절차 위반이며, 명백한 재심 사안”이라며 “지금껏 당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된 면접 심사와 컷오프에 대한 해명, 대책과 요구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저는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영입 인재로 험지 부산 수영에 출마했다”며 “비록 선거에는 패배했지만 수영구 지역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내란에 맞서 탄핵과 국민주권 회복의 최전선에서 싸우며 민주주의를 지켰다. 그런 저를 명분도 없이 컷오프시킨 이유는 무엇인가”라고도 했다.
유 위원장은 “정청래 대표는 계속해서 ‘컷오프 없는 100% 완전경선’과 ‘권리당원 100% 참여, 가장 민주적 경선’을 공언하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 당원의 피선거권과 선택권이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며 “당내 경선인 시당위원장 선거에서조차 완전경선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과연 우리가 실험하고 꽃피울 수 있는 당원 주권은 어디서 실현될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컷오프는 정청래 대표의 약속 파기, 당원의 선택권 박탈, 민주주의 훼손 사건”이라며 “대표는 공정경선의 약속을 저버린 책임에서 더는 피할 수 없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과거 음주 사실은 변함이 없고, 면목이 없는 일”이라며 “죄송하다.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살아온 철학과 가치관에 어긋나는 일이 생기고 난 이후, 과거 제 잘못을 반성하며 지금껏 차량 없이 대중교통으로만 생활하고 있다”며 “지난 2024년에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영입되고 총선에 출마했고, 윤창호법 이전의 경력은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 컷오프의 사유는 과거 이력 때문이 아니다”라며 “가짜뉴스로 면접 심사에 한 번, 그리고 컷오프 사유에 한 번, 이렇게 두 번 죽임을 당하는 일은 너무나 부당하고 억울하다. 그렇기에 당은 그 컷오프 사유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시당의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 관련해서는 당의 조강특위가 원칙과 규정에 의해 엄밀하게 절차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또 “선거 결과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 일방적으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게 꼭 사실에 부합한 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