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됐던 초등학교 교사가 또 다른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강릉경찰서에는 지난해 12월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모 초등학교 교사 A 씨(30)가 여고생(16)이 된 초등학교 제자와도 성관계를 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됐다.
▲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
이에 앞서 강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 여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제자인 B 양(13)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와 C 양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해,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쟁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제16조 규정에 따라 13세 미만 미성년자와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져도 강간죄가 적용된다는 조항에 따라 A 씨는 결국 구속됐다.
특히 A 씨가 B 양과 초등학교 제자였던 여고생 C 양과 성관계를 맺은 시기와 수법이 매우 비슷해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두 여학생은 모두 부모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가정환경에 처해 있는 것까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