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엔 이호재와 홍윤상이 자리했고, 미드필드진은 조르지-기성용-김종우-강민준으로 구축됐다. 어정원-박승욱-신광훈-박찬용이 수비수로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4-2-3-1로 맞선 서울은 원톱으로 조영욱을 낙점했다. 뒤이어 문선민-린가드-안데르손을 배치했고, 류재문과 최준이 3선에 자리했다. 김진수-야잔-박수일-박성훈이 서울의 수비를 책임지기 위해 선발 출전했고, 강현무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부딪혔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포항과 서울은 전후반 통틀어 슈팅을 각 8개, 9개씩 가져갔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효슈팅이 5개에 달하는 포항은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됐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포항 외국인 선수 주닝요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4위를 유지하며 ACLE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포항은 4위로 리그를 마치더라도 ‘군 팀’인 3위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이 ACL에 출전할 수 없어 클럽대항전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포항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서울에도 아직 희망은 있다. 서울은 승점 49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항과 서울의 승점 격차는 6점이다.
서울(48득점)이 포항(41득점)을 다득점에서 앞서고 있기에, 포항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서울이 모두 승리한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