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 사업도 내년 착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단계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 이전 후 남겨진 유휴부지 26만여㎡를 활용해 첨단 복합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구상된 이후 2023년 시행자로 지정된 수원도시공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수원시는 이곳을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을 활용해 지식산업센터와 벤처기업집적시설 등을 갖춘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발판으로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는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IT, AI 등 첨단 과학 연구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으로, 첫 관문인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공모를 통과했다. 시는 10월 1일자로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의 구도심 정비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주민이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 도입과 함께 각종 규제 완화 호재가 겹치며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최근 재개발 20곳, 재건축 10곳 등 총 30개 구역을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주민이 정비 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주민제안공모방식'을 도입한 이후 시도한 첫 공모에서 30곳에 이르는 후보지가 호응한 것.

오랫동안 표류했던 '영화 문화관광지구'도 지난 9월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새 희망을 갖게 됐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된 2004년 이후 20여 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 시는 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2700억 원을 투입해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던 부지를 관광과 숙박이 복합된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물론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ssk37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