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브라질의 자수 예술가이자 ‘레베자 아트’의 창립자인 라우라 달라 베키아는 브라질 전역에서 발견되는 150여 종의 토종 새를 말린 잎에 자수로 수놓아 되살리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수놓은 새들은 정교한 디테일로 가득 차 있으며, 덕분에 브라질 조류들의 놀라운 다양성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때로는 더욱 극적인 효과를 위해 캔버스 밖으로 살짝 튀어나온 작은 나뭇가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베키아는 “예술에 대한 나의 열정은 어린 시절 때 시작됐다. 공예가인 어머니를 따라 공예 박람회에 다니곤 했다”고 말하면서 “처음에는 천에 자수를 놓기 시작했다가, 나중엔 말린 나뭇잎에 수놓는 자수를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이 방법이 나의 시그니처 기법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새에 대한 열정 역시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비롯됐다.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타고 여행하면서 자연의 소리를 관찰하고 들었던 기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추억을 바탕으로 베키아는 작품 하나하나에 온 정성을 쏟는다. 그리고 이런 그의 정성은 바늘 한땀 한땀에 고스란히 표현돼 있다. 베키아는 이렇게 만든 자신의 작품을 가리켜 “손으로 만든 작품, 그리고 시간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정의내린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