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해외에서 ‘K-푸드·K-팝·K-드라마’로 대표되는 K-열풍을 보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한다”면서도 “국내 정치·사회에서는 여전히 공익보다 사익이 앞서는 모습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신은 바로 공직자의 책임과 본분,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이순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KNN, 동남권발전협의회, 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렸으며,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부산·울산광역시장, 방송사 대표,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날 포럼에서 ‘지방자치 30년, 경남의 과제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을 “갈등보다 통합,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K-정신(Spirit)”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순신의 바다, 남해안의 비전’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남해안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자, 북극항로 개척 시 세계 물류의 중심기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조선·물류·관광이 집적된 남해안을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벨트로 구축해 대한민국 해양·물류 거점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경남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 개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중심 구조만으로는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경남은 물류·제조·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김해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과 연계해 산업 구조를 다각화·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인공지능(AI)·콘텐츠 등 신산업을 결합해 경남형 미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경남 전역을 규제 부담 없이 기업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경제자유자치도’로 발전시켜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울산과의 ‘부울경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상생 기반의 공동 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경제·시민사회 전반으로 협력을 확장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박 지사는 “경남은 부산·울산과 함께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중심지로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경남의 희망이자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대한민국 혁신균형발전의 시작,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AI대전환 시대, 울산이 설계한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025 귀어귀촌·어촌체험분야 정부 포상 휩쓸어

이번 수상은 귀어·귀촌부터 어촌체험·어촌특화까지 분야별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경남도와 귀어귀촌인, 지역 어촌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가 전국적으로 공식 확인받았다. 특히 어촌체험휴양마을 부문은 2021년 거제 다대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남해 이어마을, 2023년 남해 유포마을, 2024년 거제 다대, 고성룡대미에 이어 올해 거제 산달도마을까지 5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통영시 봉암몽돌마을과 사천 다맥마을이 선정됐다.
거제시 산달도마을은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상금 1천만 원)과 ‘漁울림마을’ 대상(상금 5백만 원)을 동시에 받았다. 폐교를 이용한 체류형 펜션, 1박 3식, 섬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주민 주도의 마을영어조합법인·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체험·숙박·음식 분야 전 부문 일등어촌의 면모를 보여줬다.
귀어귀촌 게스트 하우스, 귀어 일손 품앗이 등을 통해 귀어인을 유치하며, 어촌마을 활성화뿐만 아니라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인 간 화합이 돋보이는 마을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귀어귀촌인 ‘최우수상’에 선정된 거제시 신호진 씨는 2021년 서울에서 귀어 후 해녀로써 해산물 채집, 지역활동에 참여하며, 청년어업인의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촌특화(바다가꿈) ‘최우수상’에 선정된 거제시 옥계마을은 각양각색의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액세서리 개발로 어촌소득 활성화와 해양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2025년 체류형어촌체험기반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어촌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와 귀어귀촌인, 지역 어촌주민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귀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과 어촌 활력 회복,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년 산업재해예방위원회 개최

이번 위원회는 △도 중대재해 발생 현황, 추진사업 보고 △산재 예방 시책, 제안사항 토론 △2025년 산업재해예방 우수기업 인증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집중 지원 필요 △사업주와 근로자 안전의식 강화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과 컨설팅 지원 △도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의 협업 추진체계 강조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각계의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경상남도 산업재해예방 우수기업 최종 8개 업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는 이달 내 경상남도 누리집 공고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병문 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이번 산업재해예방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추후 도 산업재해예방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도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세심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