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장백지가 또 한 번 물의를 빚었다. 이번엔 본인이 아닌 아버지 문제 때문이다. 장백지의 아버지에 대해 홍콩 경찰이 공개 수배를 한 것.
지난 17일 홍콩 언론은 일제히 경찰이 홍콩 각지에 장백지의 아버지 후쉬융의 사진이 실린 공개 수배 전단지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수배 전단지에 따르면 후쉬융이 받고 있는 혐의는 2백만 홍콩달러(한화 2억7천여만 원)를 부당하게 가로챈 뒤 잠적한 것이다.
장백지 |
장백지의 아버지 후쉬융의 본명은 장런융으로 중화권 폭력조직단의 일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장백지와 함께 영화 <파이란>을 찍은 최민식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장백지 아버지가 삼합회 서열 3위”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백지의 아버지가 홍콩 언론에서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8월에도 홍콩의 한 매체가 장백지의 아버지가 ‘형사파괴죄’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백지는 지난 2008년 진관희 누드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이후 영화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허준호 감독의 영화 <위험한 관계>에 장동건과 함께 출연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 <무극> <파이란> 등에서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친한파 중화권 배우로 알려지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