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맥카시의 최신 작품은 그가 지금까지 촬영한 작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예술적이다. 스카이다이버 가브리엘 C. 브라운과 함께 애리조나 사막에서 촬영한 ‘이카로스의 추락’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배경으로 브라운이 추락하는 듯한 모습을 담아낸 사진으로, 태양의 채층(태양 광구면의 백열 가스층)을 배경으로 지구를 향해 몸을 던지는 브라운의 실루엣이 담겨 있다. 사진이 너무 비현실적이서 진짜인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 사진은 분명 100% 실제다.
이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브라운과 맥카시는 몇 달에 걸쳐 계획을 짰다. 그만큼 정확한 조율과 타이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브라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선명한 샷을 찍기 위해 적절한 장소와 비행기를 찾고, 시간과 거리를 재야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최적의 태양 각도와 안전한 점프 고도를 위해 비행기의 활공 경로까지 고려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 다음 3자 통신을 통해 점프 순간을 정확히 맞췄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웠지만, 중간에 촬영이 무산될 뻔한 크고 작은 장비 문제들도 여러 번 발생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역경을 딛고 여섯 번째 시도에서 우리는 마침내 성공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타이밍과 소통, 그리고 두 사람의 집념과 끈기 덕분에 환상적이면서도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출처 ‘코스믹백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