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발표에 나선 최형근 원장(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천은 SK하이닉스와 향후 7개 철도망이 교차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전략 부재'와 '소극적 행정'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관리자가 아닌 '기획자'로서 행정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공간의 대전환 △속도의 대전환 △행정의 대전환을 ‘3대 해법’으로 제시했다.
'공간의 대전환' 핵심으로 '공공기여 사전협상제' 도입을 주장하며 "민간에게 용적률 상향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개발 이익을 환수해 도로, 공원, 복합환승센터 등 필수 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속도의 대전환' 방안으로는 복잡한 행정 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장 직속 원스톱 T/F팀'구성과 미래개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체비지(替費地) 공공 선매입'을 제안했다.
‘행정의 대 전환’으로는 “공간과 속도를 뒷받침하는 운영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행정이 적극 기획자가 되기 위해 창의적 법 해석, 위원회 권한 활용, 사전협상제 공식화, 상위계획 선제 관리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발역은 SK하이닉스 배후의 '광역 비즈니스 및 첨단산업 허브' △이천역은 행정타운과 연계한 '주거·업무·상업 복합 콤팩트시티' △신둔역은 도예촌과 연계한 '문화·관광 게이트웨이'로 특화 개발해야 한다며 역세권별 맞춤형 마스터플랜도 함께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그동안 막연하게 기다리기만 했는데, 오늘 구체적인 데이터와 국내외 성공 사례를 통해 이천의 미래를 보니 가슴이 뛴다"며 시의 속도감 있는 정책 수용을 촉구했다.
최형근 원장은 “2030 역세권 입주 시작으로 2035 역세권 개발 완료를 위해 이제 우리 모두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제시된 대안들이 정책으로 이어져 이천이 수도권 동남부의 명품 자족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