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가 총사업비 국비 75억원 규모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사업을 영양자작나무숲 일원에 추진한다.
올해 3월 대형 산불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국민 정신·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함께 치유의 숲 조성 필요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3월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산림청·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한 적극적 노력으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양자작나무숲은 경북도·남부지방산림청·영양군이 2019년 11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142ha 중 30.6ha가 개방돼 국유림 명품숲(2020년 6월), 국민의 숲(2021월 9일)으로 지정되는 등 전국 대표 산림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영양군 인구(1만 5468명)의 5배에 달하는 7만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지역의 핵심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 10월 25일 열린 산림청장배 전국산악마라톤대회에는 380명의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참여해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국립치유의 숲과 연계해 내년부터 지방비 150억원을 들여 트리하우스 등 이색 체험공간(50억원), 산림레포츠 시설(30억원), 명품산촌(75억원) 등을 추진한다.
방문객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도 확충해 원-스톱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 모델을 구축하고, 숲치유·관광·휴양을 아우르는 웰니스(wellness : 웰빙+행복+건강) 산림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조성 과정에서 자작나무 군락 보호를 위한 친환경 공법 적용,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지역특산물 연계 상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영양 자작나무숲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라며, "특화된 치유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재건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