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열어 추진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개한다. 행사에는 학생·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며, 초·중·고와 대학, 공공기관 등 15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체험을 제공한다. 전문가 특강도 마련됐다.
올해부터 고양시는 관내 4개 대학과 협력한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첨단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교원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고, 체험·실습·취업 연계가 이어지는 입체적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동국대학교는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방학·주말 캠프, 찾아가는 교실 등을 진행했다. 농협대는 고양 스마트팜 실습장을 기반으로 디지털 농업 교육을 추진하며 창업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한국항공대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 분야 심화과정을 운영해 자격증 취득 교육과 동아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중부대는 콘텐츠 제작 교육을 중심으로 실습형 교육을 확대했으며,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나왔다.

시는 지난 10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평가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돼 특별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다. 추가 예산은 ‘고양형 과학교육 기반(G-사이언스 캠퍼스)’ 사업에 투입되며, 시비 3억8천만 원을 더해 총 8억8천만 원 규모의 과학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고양시는 외고·국제고·예고 등 인문계 특목고에 집중된 관내 교육 여건을 고려해 이공계 중심의 과학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G-사이언스 캠퍼스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내년 2월 참여 학교 51곳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에서 배운 역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중심에 둔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배워서 성장하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