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11일 2026년도 대구시·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시가 제출한 11조 7077억 6300만원과 시교육청이 제출한 4조 2576억 2300만원 규모 예산안에 대해 모두 '수정 가결'했다.
이번에 예결위에서 심사한 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7831억 200만원이 증가한 11조 7077억 6300만원 규모이며, 시교육청 예산안은 전년 대비 169억 7700만원 감소한 4조 2576억 2300만원 규모이다.

복지 예산이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하는 등 복지 예산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시 매칭 부담이 가중되고 재량적 정책사업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음을 아쉬워하며, 신중한 재정 운용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에 대해서는 그간 부족한 재원의 보충제 역할을 했던 교육기금이 고갈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과 향후 전략적인 재정 운용을 주문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시교육청 심사에서는 미래 교육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이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 특히 공항소음피해학교의 시설 개선과 스마트교육환경 구축사업 등에 대해 심층 검토 후 예산안의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지난 9일 시 예산안 심사 첫날에는 행정부시장을 대상해 한 '총괄 및 정책질의'를 통해 공공기관 대구 유치 전략, 지역산업의 근간인 전통산업 지원의 활성화 방안,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 방안, 국가도시공원 1호 두류공원 조성 등 대구시 주요 현안사항들을 심도있게 점검했으며 역점사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정책 추진의 신뢰성 확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 소관 상임위원회별 주요 예산안을 이틀간 추가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2026년도 시 예산안 역시 세부 편성내역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TK신공항 및 신청사 등에 대한 진행 현황, 현재 추진 중인 라이즈 산업과 함께,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운영 관련 등의 각종 대구시 현안 사업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예결위 김태우 위원장(수성구5)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어렵게 꾸린 살림살이"라고 밝히며, "꼭 추진해야 하는 핵심사업 외에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최대한 지양하고, 필요한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 우선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위에서 의결한 2026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오는 15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