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이 씨는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살해 혐의를 인정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이어 "남은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는 질문에는 "제가 멍청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과대망상 치료를 계속 받았나"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 12월 13일 오후 6시쯤 구로구 구로동 자택에서 둔기와 흉기로 50대 모친 A 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집으로 귀가한 뒤 아내의 상태를 확인한 이 씨의 부친이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 씨는 경찰에 체포되자 현장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 씨는 지난 3월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과대망상적 행동을 해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