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지난달 가평군 도시과에서 추진한 공모 도전 계획이 현실화된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276억 원 규모다. 국비 72억 원과 도비 15억 원, 군비 88억 원 등 175억 원의 재정 보조에 더해 부처연계사업비 10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핵심 사업지는 가평읍 읍내리 423-6번지 일원으로, 준공 4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준일아파트(빌라)를 철거한 뒤 통합공공임대주택 64세대를 조성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철거민의 약 60%를 재입주 지원 대상으로 포함해 주거 이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부대 수요조사에서 144명, 주민 24명이 입주 의사를 밝히는 등 실수요도 확인됐다. 현재 기존 45가구 중 43세대가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관련 조례 개정 시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을 맡는다.

노후주택 개량과 함께 개별 주택 집수리 지원, 맹지 해소 등 토지 이용 개선을 병행해 주민 주도의 자율주택정비를 촉진한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체력단련실·어린이 놀이공간 등 생활SOC 확충, 중정형 쌈지공원 조성으로 쾌적성을 높인다.
또, 노후 마을안길과 보행로, 가로시설물 정비를 통해 골목 환경과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보육·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아동 양육 가정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 ‘마을주거정비 지원소’로 지속 관리
군은 자체 사업으로 ‘마을주거정비 지원소’를 운영해 공공임대주택 관리, 마을 경비, 시설 점검, 자율주택정비 절차 안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재건축이 어려운 준일아파트 일대를 중심으로 공모에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며 “도시공간·거주·품격의 3대 혁신을 아우르는 가평형 도시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건축 보수가 아닌 가평읍 중심부의 도시기능 회복과 주거복지 확립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2028년 상반기 부지 매수 완료, 203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