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양주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25분쯤 의정부시 호국로에서 타인 명의 포르쉐를 몰다 A 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싸이카(오토바이)는 A 씨에게 정지 명령을 했으나, A 씨는 이를 무시한 채 차를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신호 대기 중인 포터를 들이받았으며, 이어 A 씨의 차량은 싼타페, 스포티지, 레이를 잇달아 들이받고도 계속 주행했다. 사고 여파로 레이가 밀리며 앞에 있던 봉고차도 피해를 입었다.
A씨의 차량은 끝내 G80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으며 경찰에 붙잡힌 이후에도 A 씨는 도주를 시도하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나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고, 수사 결과 A 씨가 이전에도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거나 소지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지만, 피해자들은 턱관절 장애, 경추 염좌 긴장 등 등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6대의 차량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음에도 사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재차 도주하려다 검거됐다"면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에게 피해 보상이 됐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