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날 김범석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다. 그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건 초기부터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실망을 안겼다.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사과문으로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과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은 형식적인 문구가 아니라 쿠팡 최고경영자가 직접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회 출석을 바로 앞두고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면서 "이는 기업 최고 책임자가 국민 앞에 직접 나와 사건 경위와 책임을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밝히라는 국민과 소비자 요구를 정면으로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대한민국의 플랫폼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며 "그럴수록 기업의 책임은 무거워야 한다. 여론에 떠밀린 듯한 늦은 사과는 진정성에 대한 의문만 키운다"고 꼬집었다.
또한 조 대변인은 "쿠팡을 향한 문제 제기는 흔들기를 위한 정치적 공격이 아니다"라면서 "국민기업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최소한의 경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범석 의장은 이제 사과문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나와 진정성 있게 설명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정부마저 패싱하는 쿠팡과 김범석, 일벌백계로 경종을 울리겠다"라고 반응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