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70대 남성 B 씨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내기 골프를 치러 가자"고 제안했다.
별다른 의심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 B 씨는 며칠 뒤 A 씨 등 3명과 함께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만나 동반자로 라운딩을 진행했다.
이날 B 씨는 A 씨 일행이 건넨 커피를 마신 뒤 정신이 혼미해지고 다리가 무거워지는 증상을 겪었으며, 18홀이 끝난 뒤에는 내기로 약 3500만 원을 잃었다.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에 수상함을 느낀 B 씨는 곧장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결과 B 씨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범행 당일 골프장에서 A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 범행을 시도하려다가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등 3명은 모두 사기 범행 전과가 있으며, 이들은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아 뒀던 향정신성의약품을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 외에도 A 씨 일당의 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