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가치로 △도전과 혁신 △성장과 미래 △신뢰와 상생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하며 실천해 나갈 방향으로 설정했다. 기보는 지난해 당초 계획보다 약 2조 9000억원 증가한 31조 8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의 위기극복 및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했다.
창업기업과 지방기업 등 민간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보증연계투자를 확대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기보는 올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술금융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중점 추진과제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및 첨단기술기업 지원 확대 △기술거래·보호 및 M&A 활성화를 통한 상생과 공정성장 실현 △AI 전환(AX)에 기반한 업무 및 서비스 혁신 가속화를 제시하며, 국가·기업·기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혁신 실현 △청렴한 윤리경영 실천 강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도 당부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인용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며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로 과감히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과 ‘원스탑플러스보증’ 출시

원스탑플러스보증은 은행의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증 신청부터 자료 제출, 보증 약정,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용 협약보증상품이다.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을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기업 당 최대 1억원 운전자금을 한도로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고정보증료(0.7%,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우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기업은행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증을 신청한 신규 거래 기업이다.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반 금융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대면 중심의 금융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보증상품 출시는 중소·벤처기업이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원스톱으로 기술보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ESG 컨설팅 지원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특히 산업통상부가 개발한 ‘K-ESG’ 지표를 토대로 ㈜한국경영인증원이 설계한 ‘R-ESG’ 모델을 적용해, 중소기업의 ESG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기업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참여기업들은 총 2회에 걸친 현장 방문 컨설팅을 통해 △ESG 기본 교육 △부문별 개선 과제 도출 및 실행 △중장기 ESG 로드맵 수립 등 실질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사전 진단 당시 평균 314.7점(2500점 만점)이었던 ESG 경영 점수는 컨설팅 이후 평균 1224.6점으로 약 289%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종료 후 실시한 참여기업 대상 설문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만족도 4.86점, 타 기업 추천 의향 4.94점(각각 5점 만점)을 기록하며, 컨설팅의 실효성과 현장 체감도가 확인됐다.
기보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56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밀착형 ESG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각 기업에 ESG 영역별 강·약점 분석과 개선 방안을 담은 진단보고서를 제공해 향후 경영전략 수립과 ESG 경영 고도화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중소기업들이 다소 막연하게 느끼던 ESG 경영을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사례 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실제 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등 11개 기관과 기술전환 혁신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기술이전 수요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기보는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기술이전 △M&A △기술보증 △투자 연계 등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TP와 인천RIPC는 기술혁신형 기업의 실증, 지식재산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를 지원하고, 인천시는 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전략·특화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술전환 혁신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기술이전부터 실증,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기술도입 비용 완화와 사업화 성공률 제고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협력모델”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기보와 인천시가 공동 추진한 ‘기술혁신기업 Jump-Up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인천시는 2026년 지원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을 지식재산인수보증 및 M&A 보증기업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