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관악구 한 카페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제공하며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카페나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미성년자인 여학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은 총 5명이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피해자 신체에서 채취한 DNA가 A씨의 DNA와 일치했다.
이후 A 씨는 증거가 명확한 범죄 사실만 시인했고, 경찰은 2025년 12월 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했다.
뿐만 아니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카페에서 미성년자들이 홍채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가상자산 '월드코인'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2023년 7월 출시됐다. '오브(Orb)'라는 기구로 홍채를 인식시켜 '월드 ID'를 생성하고, 이 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다.
A 씨는 카페에 홍채 인식 기구를 설치한 뒤 미성년자들이 가입하면 일정 비용을 대가로 지불했다. 또 오픈채팅방을 통해 "홍채를 인식하면 수만 원을 입금해주겠다"고 제안해 미성년자들을 유인했다.
현행 정책상 미성년자는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이 불가하다. A 씨는 부모 등 성인의 개인정보를 기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홍채 수집 행위와 성폭행 사건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홍채 정보 수집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법 등 적용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