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날(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거대한 장벽 앞에 단식이란 극한 투쟁을 이어가는 당 대표의 결기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저 역시 최고위원으로서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동조 단식을 약속한 바 있다”며 단식 참여를 예고했다.
이어 “저도 내일(19일) 오전 6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참여하겠다. 그간 피치 못할 일정으로 미뤄 왔다”며 “부실한 몸으로 얼마 버틸지 모르겠지만, 장동혁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단식 4일 차였던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로텐더홀 반대편에서부터 가끔씩 퍼져오는 꽃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 대표의 단식에도 국민의힘이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에 대해서는 크게 진전이 없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약 30분간 일대일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장 대표가 건강을 잘 챙기시길 기원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민주당은 제1야당의 대표께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이어갈 사안인가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은 좀 더 큰 국민의 공익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며 “장 대표가 단식 투쟁을 하며 요구하는 사항들이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의 대상일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