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툭툭은 일반적으로는 스피드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은 아니다. 아무리 특별 제작된 툭툭이라고 해도 최고 속도는 시속 81km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얕봐서는 안 된다. 험난한 지형을 미친 듯 질주하는 혼돈의 ‘툭툭 레이스’에 참가할 경우 엄청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가령 2020년부터 열리고 있는 ‘레드불 툭-잇’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 포뮬러 원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못지 않다. 비록 속도는 그만큼 나지 않지만, 비포장도로부터 좁은 골목길까지 세 개의 좁은 바퀴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달리는 모습을 보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매년 전 세계에서 200개 팀이 참가해 이틀 동안 총 약 128km를 달리며, 우승의 핵심 포인트는 차량이 전복되지 않도록 체중을 이용해 이리저리 무게중심을 바꿔 가면서 균형을 잡는 기술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차량이 전복되거나, 심지어 선수가 밖으로 튕겨 나갈 위험도 있다.
스리랑카 혹은 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다음 일정은 2026년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