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코데즈컴바인은 보온성 우수
자라와 망고, 미쏘 등 유명브랜드 다운점퍼의 솜털 함유량이 표시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니클로, 코데즈컴바인 등 7개 제품은 충전도가 KS(한국산업규격) 권장기준을 밑돌았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겨울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PA(의류 기획 및 디자인, 유통까지 생산자가 담당하는 의류 전문업체) 브랜드 10곳의 다운점퍼 1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온성 등 품질 비교·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망고와 미쏘, 자라 브랜드의 다운점퍼는 실제 솜털 함유율이 표시량에 못 미쳐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전도가 KS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은 7개로 조사됐다. 충전도란 충전재가 부풀어 오르는 성능으로, 숫자가 높을 수록 털 사이에 공기층이 두텁게 형성돼 단열효과가 커진다.
다운점퍼를 가벼운 제품(200g 대)과 무거운 제품(600g 이상)으로 나눌 경우, 가장 보온성이 우수한 다운점퍼는 각각 코데즈 컴바인과 스파오 브랜드의 것으로 나타났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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