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장기화로 자해·자살 등 고위험 사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가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사회정서교육인 ‘마음성장 프로젝트 B30’을 본격 가동하고, 부산형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총괄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교육 운영, 교사 역량 강화, 가정 연계 지원 등을 중심으로 마음건강을 예방–발견–개입–회복 전 단계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음성장 프로젝트 B30’은 부산 30만 학생의 마음성장을 위해 교육청-부산시-유니세프가 협력해 사회정서역량(자기이해, 소통·협력, 책임, 마음돌봄)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사회정서교육 모델이다.
부산시는 지역사회 기반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교육과 대시민 캠페인·홍보를 통해 학교 중심 지원을 뒷받침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회정서교육 자료 제공, 성과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 국내외 우수 사례 공유 등 전문적 자문을 맡는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유니세프 마음건강 캠페인 전시회(깊은 마음속 10.19Hz ‘말없는 물건展’) 개막식과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문제를 직접 공감하고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교육의 출발점이자 학교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국제기구가 함께하는 부산형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아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학기 학교급식 안전 ‘빈틈’ 없앤다

새 학기에는 급식 인원 변동과 조리 환경 변화 등으로 위생관리의 변수가 많아지는 만큼, 철저한 교육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학교급식 현장의 위생관리 역량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학생들의 먹거리 건강을 빈틈없이 지키겠다는 목표에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부산지역 영양교사·학교영양사,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 위생관리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연수가 아니라, 신학기 급식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학교별 여건에 맞춘 단체 시청을 통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신학기 유관기관 합동점검 대비 급식 위생관리 중점 사항 △노로바이러스 등 신학기 식중독 예방 관리 요령 △최근 합동점검 주요 위반 사례 분석 및 개선 방안 △급식시설·설비, 식재료 보관, 조리·배식 과정별 위생관리 기준 △보존식 관리, 개인위생 수칙, 교차오염 방지 실천 요령 등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점검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개선 방안 제시를 통해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단순한 지침 전달을 넘어 위생관리 책임 의식과 현장에서의 자율 점검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다.
부산교육청은 실시간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학교를 위해 교육 자료를 영양교육체험센터 누리집에 탑재해, 학교별 자체 위생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학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위생관리 체계가 유지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신학기 학교급식 위생관리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중독 예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