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시장은 의료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공간혁신과 산업생태계 대전환, 교통체계 개편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도시의 구조와 시민의 삶을 함께 바꾸는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연계 조성해 중증·난치성 질환 치료부터 재활·돌봄까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주 시장은 상급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 "이제는 계획이 아니라, 현실로 가고 있는 단계로 오는 2월에는 유치 결정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수반되는 사업인 만큼 부지와 방식 등 세부 사항은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왕숙·원도심 재편…공간혁신으로 도시 구조 재편
주 시장은 GTX-B·9호선·경춘선이 연결되는 왕숙지구는 대형 복합쇼핑몰과 호텔, 환승터미널을 갖춘 입체적 복합도시로 조성하고, 왕숙2지구는 문화·교육 기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공간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335억 원을 확보한 WE 드림파크는 교육·문화·복지가 결합된 공간 재편의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원도심 재편도 병행된다. 중촌마을을 시작으로 노후 원도심에 공간혁신을 확산하고, 덕소에는 청년·문화·주거 기능을 결합한 58층 규모의 청년 복합 허브를 조성한다. 이패동 도시개발을 통해 다산과 왕숙을 잇는 공간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3조원 투자유치'...남양주 역사 최초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주 시장은 우리금융그룹·카카오·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 투자를 확정했고, 화도읍에는 1조 원 규모의 X-AI 스마트에너지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해 누적 3조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약 8,3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6,234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는 3월 남양주시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 정보를 공개하고, 민·관 협업 투자유치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집적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 철도는 촘촘히, 도로는 입체적으로…교통 인프라 확충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와 도로를 아우르는 확충 구상이 제시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3·6호선 국가상위계획 반영,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등 철도망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지도 86호선 개통과 수석대교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중부연결 고속도로와 제2경춘 연결 고속화도로 추진, 강변북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불암산 터널 개설 등 중장기 도로망 확충도 함께 제시됐다.
#'1등 도시 남양주', 이제는 실행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그동안 시정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의 변화 방향을 모색해 온 과정이었다"며 "2026년에는 그간 추진해 온 정책들을 토대로 도시 기능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자족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74만 시민 모두가 '남양주에 살아서 참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대한민국 1등 도시를 향한 남양주 대전환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