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라면서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고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게시글에는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가 함께 소개됐는데, 해당 기사에는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과거 경기지사 시절 계곡·하천 불법시설 정비사업을 펼친 일을 언급하면서 "불법 계곡의 정상화로 계곡 정비를 완료했다"고 했다.
이어 "불법과 부정이 판치던 주식시장을 정상화해 5천피(시대)를 개막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5000 시대'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공약한 바 있으며, 1월 27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길 바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일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을 겨냥한 경고로 풀이된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약발이 먹힌 정책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망국적 부동산의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재명 정부의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주말인 이날 오전에도 엑스 계정에 3건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SNS를 통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종묘 앞 고층 개발은 안 되고, 태릉 옆 주택 개발은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문화유산 보호를 이유로 종묘 인근 개발에 부정적이던 정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태릉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는 야당 측 인사의 지적을 소개한 기사다.
이에 이 대통령은 "종묘 앞 고층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 공급은 안 되나"라고 남겼다. 해당 기사의 제목을 바꿔 종묘 앞 고층빌딩 개발을 추진하면서 태릉 옆 주택 공급에 반대하는 목소리야말로 이중적일 수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주가조작 등 부정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액이 한국보다 훨씬 크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시하며 "과감한 신고포상제도, 우리도 확실히 도입해야겠죠?"라고 남기기도 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