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심도란 지하 40m 정도의 깊이에 터널을 뚫어 건설하는 도로를 말한다. 부산은 배산임해의 지형으로 인해 정형화된 도로망 형성이 상당히 불리한 경우에 해당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에 해당 공법이 적용됐다.
이번 개통은 2001년 최초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무려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고리로, 시의 역량과 노력이 집결된 결과물이다. 시는 2001년 부산광역시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2007년, 2012년 도로정비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내부순환도로망 체계를 확립하고, 항만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 유치 등 실질적인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했다.
이후 시는 2023년 장평지하차도, 올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등 내부순환도로망 마지막 연결고리를 개통해 도심·부도심 교통량 분산, 연속류 확보 등 획기적인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는 이번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시·종점 주변 교통망을 고도화하고 신규 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지난해 개통했다.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교통체계개선, 중앙대로 확장공사 등을 추진 중이며, 보행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은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내부순환도로와 함께 외부순환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짜임새 있는 공간적 네트워크와 가덕도신공항, 부산항 북항·신항, 배후단지, 철도 등 국가기간망 간 연계 교통 강화를 통해 국제적인 물류허브 도시 부산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순환도로망은 동·서부산 간 등의 도시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으로 시는 향후 마지막 연결고리인 반송터널 건설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만덕·동래·센텀나들목 등 진·출입시설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거점 간 광역·순환형 교통 기반을 구축해 지역 기능 연계를 통한 다중심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동서남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구 감소와 저성장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초월한 부울경 영향권을 확대하고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심도 상부 도로 교통 분산을 통해 지상교통체계 개선, 도심 보행환경 개선, 녹색교통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향후 광역중심권을 비롯해 10개 핵심거점 등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을 통해 15분도시형 생활공간과 부울경 영향권으로 공간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