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사고 당시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관계자 진술과 관련해서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장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이들은 폭발음 이전에 기계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3일 오후 2시 59분쯤 SPC삼립 시화공장 R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내에 있던 40대 여성, 20대 남성, 50대 남성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 57대와 인력 135명을 투입해 오후 6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10시 49분쯤 잔불을 모두 정리하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가 난 건물 1~2층 물류 자동화 창고에는 50명의 근로자가, 3층 식빵 제조라인에는 12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고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연면적 7만 1737㎡ 규모로, 생산동을 포함한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 7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장 전체에는 당시 544명이 근무 중이었다.
한편 SPC삼립은 현재 화재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삼립 관계자는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 등을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햄버거 업체 등 B2B 거래처 납품 영향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 현장 수습과 관계 당국의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과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