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판에서 열린 지난 1차 캠프에 이어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린 노경은이 이목을 끈다. 야구 선수로서 고령인 41세에도 당당히 대표팀 한 자리를 차지한 덕분이다.
성남고 졸업 이후 2003년 1차 지명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인 노경은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불펜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2024시즌과 2025시즌 2년 연속 홀드왕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나이를 잊은 활약이다.
결국 노경은은 국가대표팀에도 호출되기에 이르렀다. 나이를 떠나, 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를 선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흥미로운점은 노경은은 이번 대회 중 한 살을 더 먹는다는 것이다. 노경은의 생일은 3월 11일이다. 1984년에 태어난 그는 대회 기간 중 42세가 된다. 3월 11일은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노경은은 리그 내 최고 불펜 투수로서의 활약으로 약 1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 2013 WBC에 출전, 3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당시는 두산에서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던 시절이다.
노경은은 한국 대표팀 최고령 선수이지만 대회 전체를 통틀어서는 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쿠바 내야수 알렉세이 라비레즈다. 1981년 9월생으로 44세다. 대회 역대 최고령 선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전 기록은 2006년 대회에 나섰던 전설적 투수 로저 클레멘스의 43세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