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은지 9단이 2월 여자 랭킹 1위를 수성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 랭킹에서도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전체 랭킹 18위로 한 달 만에 개인 최고 랭킹을 또 한 번 경신한 김은지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김은지는 1월 한 달간 6승 3패의 성적을 거둬 랭킹 점수 9586점을 기록했다. 12월보다 점수를 15점 끌어올린 김 9단은 종합 순위에서 4계단 상승한 18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인 통산 가장 높은 순위로, 최근의 가파른 기세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김은지는 1월 한 달 동안 제2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16강에 진출하고,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도 2승 1패를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김은지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여자 1위에 오른 이후 3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여자 랭킹 2위인 최정 9단의 추격도 거세다. 최정은 1월 중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종합 랭킹을 5계단 끌어올린 28위에 안착, 김은지 9단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어 오유진 9단(49위), 김채영 9단(89위), 나카무라 스미레 4단(96위) 등이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여자 기사들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편 전체 랭킹 1위는 신진서 9단이 74개월 연속 자리를 지켰으며,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순위 변화를 보인 강유택 9단은 바둑리그 10연승에 힘입어 14계단 상승한 17위에 랭크, 김은지 9단보다 한 계단 앞선 위치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