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의 이적 이후 첫 경기였다. 그는 새 팀에 합류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나 곧장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팀에는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 역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오현규와 달리 최전방이 아닌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먼저 결과를 낸 쪽은 황의조였다. 전반 9분 2선에서 공을 받아 상대 수비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보냈다. 패스를 받은 얄츤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알란야스포르는 전반 16분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베식타스의 추격이 이어졌다. 전반 32분, 오현규가 밀집 수비를 헤집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했다. 파울이 일어난 지역은 페널티 박스 안이었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오르쿤 쾨크취가 이를 차넣었다.
오현규는 후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떠오른 볼을 그림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골문을 등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크로바틱한 슈팅 동작으로 감각을 뽐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중위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알란야스포르로선 강호 베식타스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소득을 얻었다. 오현규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