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거래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300건 이상의 문서형 SMK 제작을 지원해 기술거래 시장의 정보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 왔다.
올해 기보는 디지털 콘텐츠 수요 확대에 대응해 ‘영상형 SMK 제작 지원 트랙’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문서형 SMK는 8000만원의 예산으로 약 400건의 기술설명자료 제작을 지원하고, 영상형 SMK는 전용 예산 7000만원을 배정해 총 10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수요자가 기술의 주요 특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지식재산권 등록이 완료되고, 기술보유기관이 권리를 보유한 공공기술이다. 신설된 영상형 SMK 트랙의 지원 대상에는 지식재산권 기반 기술뿐만 아니라 노하우 기반 기술, 특정 기술군, 연구실 소개 등 비정형 기술도 포함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올해 신설된 영상형 SMK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유망기술 정보를 보다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중심으로 양질의 공급기술 DB를 지속 확충해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과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과 참여 요건 등 세부 공고 내용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또는 기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도전 도약기업 방문해 현장 목소리 청취

이번 방문은 재기지원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기보 관계자, ㈜뷰티맥스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해 기업 구조혁신 추진 경험과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인 ㈜뷰티맥스는 일시적인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기보의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보는 ㈜뷰티맥스의 성장 잠재력과 보유 기술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재기지원보증을 지원했으며, ㈜뷰티맥스는 기보에서 주최한 ‘2025년도 구상권 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수영 ㈜뷰티맥스 대표이사는 “기보의 보증지원 덕분에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기업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장훈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은 “기보는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조혁신과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중소기업의 회복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기존 채무를 기술사업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75%~90%까지 감면하는 채무조정과 신규보증을 연계 지원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218개 기업에 433억원 규모의 재기보증을 지원하며 재도약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했다.
#바이오 벤처 4개사 ‘IP-Value 강소기업’ 선정

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이 대학, 공공연구기관, 협약기관 등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기반의 지식재산(IP)을 발굴하고, 기술가치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된 가치금액 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상품이다. 기보는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우수 IP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IP-Value 강소기업 선정서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기업은 기보와 국가신약개발재단(사업단장 박영민, 이하 ‘재단’)이 국가신약개발사업 협약 과제를 통해 공동 발굴한 바이오 분야 유망기업이다. 선정서 수여식은 서울 마포구 재단 본사에서 기보 이재필 이사, 재단 박영민 사업단장, 선정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노보테라퓨틱스(대표 박희동)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합성신약 기반의 경구용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재생억제 효소인 15-PGDH를 저해시켜 장 점막 내 프로스타글란딘E2(PGE2)의 생리적 농도를 높여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준비 중이다.
㈜큐로젠(대표 이창우)은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염증 및 자가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기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킴셀앤진(대표 김효수)은 2020년 설립된 기업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리지스틴의 캡(CAP1) 수용체를 통한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단일클론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며, 전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프로엔테라퓨틱스(대표 이일한)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전이성 말기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핵심기술인 ‘ArtBody’는 ADC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도 갖추고 있다.
기보는 이번 보증 지원과 함께 △보증료 감면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투자용 기술평가 인증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통해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신약 개발은 회수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높아 기존 금융방식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바이오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이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